잇몸·예방관리

잇몸치료 후 리콜 주기와 지지치주치료 관리법

감수: 대표원장 유성필 (통합치의학 전문의)

잇몸치료 후 리콜 주기와 지지치주치료 관리법

TL;DR

잇몸치료를 마친 후에도 구강 내 유해 세균총은 대략 9~11주(약 3개월)가 지나면 치료 전 수준으로 다시 증식합니다.
따라서 염증 재발과 치조골 소실을 막으려면 3~4개월 주기로 치과에 내원하여 점검을 받는 지지치주치료(SPT)가 필수적입니다.
자가 칫솔질만으로는 4mm 이상의 깊은 치주낭 내부 세균막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정기적인 치주낭 측정, 치근면 세균막 제거, 맞춤 구강위생 교육이 병행되어야 자연치아를 오래 보존할 수 있습니다.

잇몸치료가 끝나도 세균총은 3개월이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치주소파술이나 치은박리소파술 같은 잇몸치료는 잇몸 아래 치근면에 달라붙은 치석과 병원성 세균막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치료입니다.
치료를 마치면 잇몸 부종이 가라앉고 출혈이 멈추면서 치주 조직이 안정기에 접어듭니다.
그러나 입안은 무균 상태가 될 수 없습니다.
임상 치주학 연구에 따르면 잇몸치료 후 감소했던 치주 병원균은 대략 9~11주가 경과하면 치료 이전의 병원성 수준으로 복원됩니다.
진지발리스(P.
gingivalis)와 같은 혐기성 세균이 잇몸 안쪽에서 다시 증식하면서 잇몸뼈 파괴를 준비합니다.
세균총이 완전히 재형성되어 다시 조직을 파괴하기 전인 3~4개월 시점에 기계적 세균막 제거가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지치주치료(SPT)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나요?

적극적인 활성기 치료(스케일링, 소파술, 수술)가 끝난 후 장기적으로 치주 상태를 유지하는 단계를 지지치주치료(Supportive Periodontal Therapy, SPT)라고 부릅니다.
단순히 치석만 긁어내는 일반 스케일링과는 평가와 치료 범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치주 상태의 변화를 추적하고 재발 부위를 초기에 찾아내는 정밀 관리 프로그램입니다.

  1. 치주 조직 재평가: 치주탐침을 사용하여 치아 전체의 치주낭 깊이를 mm 단위로 측정하고 탐침 시 출혈(BOP) 여부와 치아 동요도를 기록합니다.
  2. 세균막 및 방사선 검사: 환자의 칫솔질 상태를 점검하고, 골 소실 진행이 의심되는 부위는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여 치조골 높이를 비교합니다.
  3. 치은연하 세균막 세척: 깊어진 치주낭 내부와 치근 표면의 잔여 세균막 및 신생 치석을 전문 기구로 정밀하게 제거합니다.
  4. 맞춤 구강위생 재교육: 세균막 착색제를 통해 닦이지 않은 사각지대를 환자에게 확인시키고 치간칫솔 규격과 사용법을 다시 교정합니다.
  5. 재치료 여부 판정: 깊이가 5mm 이상으로 유지되거나 화농이 관찰되는 재발 부위는 국소적인 소파술이나 추가 수술 계획을 수립합니다.

위험도에 따른 리콜 주기는 어떻게 달라지나요?

모든 환자가 동일한 주기로 내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한치주과학회 안내에 따르면 치주질환 위험도가 높은 환자는 3~4개월, 염증이 안정되고 관리가 잘되는 환자는 6~9개월 간격 내원을 권장합니다.
치주낭 깊이, 출혈 부위 비율, 전신질환 여부, 흡연 습관에 따라 내원 간격을 개별적으로 조정합니다.

구분 고위험군 (3~4개월 주기) 안정 유지군 (6개월 주기)
치주낭 깊이 5mm 이상 치주낭이 다수 잔존 대부분 3mm 이하로 치주낭 안정
탐침 시 출혈 탐침 검사 시 10% 이상 출혈 확인 탐침 검사 시 출혈 거의 없음
치조골 상태 중등도 이상의 골 결손 및 치근이개부 노출 치조골 흡수 진행이 멈춘 상태
전신 및 생활 요인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흡연자 비흡연, 전신질환 없음
구강 관리도 치간 세정 미흡, 세균막 지수 높음 치실·치간칫솔 습관 확립

치주염 수술을 받은 직후 첫 1년은 치주 조직이 완전히 안정화되는 시기이므로 최소 3개월 간격을 지키는 편이 안전합니다.

집에서 실천하는 치주 수술 후 일상 관리법

치과의 지지치주치료가 병원성 세균을 초기화하는 역할을 한다면, 다음 방문까지 세균 증식을 늦추는 것은 환자의 일상 관리입니다.
치주 수술을 받은 부위는 치은퇴축으로 인해 치아 뿌리가 노출되고 치아 사이 틈새가 넓어집니다.
일반적인 칫솔질만으로는 이 넓어진 틈새 내부를 닦아낼 수 없습니다.
치아 사이 공간 크기에 맞는 치간칫솔을 선택하여 하루 최소 2회 이상 치아 사이를 통과시켜야 합니다.
칫솔질 시에는 칫솔모를 잇몸 쪽으로 45도 기울여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 치주낭 입구로 털어 넣는 변형 바스법을 권장합니다.
노출된 치근면은 법랑질보다 무르기 때문에 마모제가 많이 든 치약을 피하고 과도한 힘으로 가로질러 문지르지 않아야 합니다.
흡연은 잇몸 혈류를 줄여 면역 반응을 억제하므로 치주 재발 위험을 급격히 높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잇몸치료가 끝났는데 왜 보험 스케일링 외에 또 치과에 가야 하나요?

전 국민 대상 연 1회 건강보험 스케일링은 치아 머리 부위의 잇몸 위 치석을 제거하는 예방 목적에 맞춰져 있습니다.
잇몸 수술을 받은 환자는 잇몸 아래 깊은 치주낭에 병원성 혐기균이 다시 서식하기 쉬운 해부학적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1년에 한 번 내원하는 주기 사이에 세균은 이미 여러 차례 증식과 조직 파괴를 반복합니다.
치주낭 내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세균막을 억제하려면 3~4개월 주기의 지지치주치료가 별도로 필요합니다.

Q. 양치할 때 피가 안 나면 잇몸이 다 나은 것 아닌가요?

치주염은 통증 없이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특징이 있어 뼈가 녹아내리는 동안에도 자각 증상이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자는 니코틴 성분으로 인해 잇몸 모세혈관이 수축되어 염증이 심해도 피가 나지 않는 착시가 발생합니다.
출혈 여부와 상관없이 잇몸 안쪽의 치주낭 깊이와 치조골 흡수 진행 여부는 전문 기구와 방사선 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마무리

적극적인 치료로 잇몸뼈 파괴를 멈춘 뒤, 3~4개월마다 치과를 찾아 세균막을 제거하는 규칙적인 순환을 만들어야 치아 수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개인의 잇몸 두께, 치주낭 잔여 깊이, 구강위생 수행도에 따라 적정 관리 주기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상태는 내원 후 정밀 검사를 통해 진단받으시기 바랍니다.
잇몸치료 후 정기 점검과 맞춤 구강 관리가 필요하시다면 고산정담치과의원 031-845-2875 전화 예약을 통해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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