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 가능한 조건과 잇몸뼈 기준

감수: 대표원장 유성필 (통합치의학 전문의)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 가능한 조건과 잇몸뼈 기준

TL;DR

  • 치아를 뽑은 당일 임플란트를 심으려면 치조골 외벽이 온전하고 급성 화농성 염증이 없어야 합니다.
  • 임플란트 끝부분을 단단히 붙잡아 줄 수 있는 잔존 잇몸뼈가 뿌리 밑으로 최소 3~5mm 이상 확보되어야 합니다.
  • 인공치근과 발치 구멍 사이의 틈(Jumping Distance)이 2mm 이상 벌어지면 뼈이식을 병행해야 골 손실을 막습니다.
  • 잇몸뼈가 심하게 녹았거나 고름이 차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심으면 골유착 실패와 잇몸 퇴축 위험이 커집니다.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란 어떤 방식인가요?

치아를 발치한 당일 발치 구멍에 인공치근(픽스처)을 곧바로 심는 술식입니다.
치과의학에서는 이를 '발치 즉시 식립(Immediate Placement)'으로 분류합니다.
과거에는 치아를 뽑은 뒤 뼈와 잇몸이 아물 때까지 3개월에서 6개월가량 기다린 후 식립하는 지연 식립이 표준이었습니다.
임플란트 표면 처리 기술과 수술 기법의 발전으로 조건이 맞을 때 당일 식립이 가능해졌습니다.
치료 기간을 수개월 단축할 수 있습니다.
마취와 잇몸 절개 같은 수술 과정을 한 번으로 줄여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덜어줍니다.
치아를 뽑은 직후 일어나는 자연적인 치조골 흡수를 줄이고 잇몸 윤곽을 유지하는 데 유리합니다.

어떤 상태여야 당일 식립이 가능한가요?

모든 환자가 발치 당일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적인 골유착을 얻으려면 다음 임상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첫째, 급성 염증이나 활동성 고름이 없어야 합니다.
외상으로 치아가 부러졌거나 신경치료 후 균열이 생긴 치아는 주변 뼈 손상이 적어 적합합니다.
심한 치주염으로 뼈가 광범위하게 녹아내렸다면 염증부터 치료해야 합니다.

둘째, 초기 고정력(Primary Stability)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임플란트가 흔들리지 않고 뼈에 단단히 박히려면 최소 30~35N·cm 이상의 식립 토크가 나와야 합니다.
이를 위해 발치 구멍의 뿌리 끝 아래쪽으로 최소 3~5mm 이상의 건강한 천연 치조골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

셋째, 협측(바깥쪽) 골판의 두께가 충분해야 합니다.
치아 앞쪽을 감싸는 잇몸뼈 벽이 최소 1.5~2mm 두께를 유지하고 있어야 수술 후 잇몸이 주저앉는 퇴축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구분 발치 즉시 식립 가능 지연 식립 권장
치아 상실 원인 치아 파절, 충치, 치근 파열 심한 치주염, 만성 치조골 결손
염증 상태 급성 염증 및 고름 없음 광범위한 화농성 병변 및 골 파괴
잇몸뼈 벽(골판) 협측 골벽 1.5mm 이상 유지 골벽 파괴 및 수직 결손 존재
초기 고정 조건 치근단 하방 3~5mm 이상 잔존골 고정할 수 있는 기저골 부족
전체 치료 기간 약 3~4개월 약 6~9개월 이상

잇몸뼈와 임플란트 사이의 틈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자연치아의 뿌리 형태와 원통형 인공치근의 모양은 완전히 일치하지 않습니다.
치아를 뽑아낸 자리의 직경이 임플란트보다 크기 때문에 둘 사이에 빈 공간이 생깁니다.
이 빈 공간을 치과의학에서는 점핑 디스턴스(Jumping Distance) 또는 협측 갭(Buccal Gap)이라고 부릅니다.

임플란트 외벽과 뼈 사이의 간격이 2mm 미만일 때는 인체 자체 치유력으로 신생골이 차오르기도 합니다.
간격이 2mm 이상 벌어지면 빈 공간에 동종골이나 이종골 같은 뼈이식재를 꼼꼼히 채워 넣어야 합니다.
뼈이식을 병행하지 않으면 협측 잇몸뼈가 흡수되면서 잇몸선이 위로 올라가 금속 기둥이 겉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치과의사는 인공치근을 의도적으로 구개측(입천장 쪽)이나 설측(혀 쪽)으로 붙여 심어 바깥쪽 뼈 흡수를 차단합니다.

무리하게 당일 식립을 강행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치료 기간 단축만 욕심내어 조건이 안 맞는 상태에서 수술하면 부작용이 따릅니다.
잔존 염증 조직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공치근을 넣으면 골유착이 방해를 받습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이 조기에 발생하여 인공치근이 뼈와 붙지 못하고 통째로 흔들려 탈락할 수 있습니다.

초기 고정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미세한 흔들림이 생기면 뼈 대신 섬유성 조직이 자라나 실패로 이어집니다.
특히 앞니 부위에서 외벽 뼈가 얇은 상태로 진행하면 수술 수개월 후 잇몸이 퇴축됩니다.
검은색 금속 식립체가 잇몸 밖으로 드러나 심미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부릅니다.
이 경우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광범위한 골이식을 다시 진행해야 하므로 비용과 기간이 배로 늘어납니다.
잇몸뼈 상태가 불안정하다면 2~3개월간 잇몸과 뼈 조직이 차오르기를 기다렸다가 심는 조기 식립이나 지연 식립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당일 식립하면 식사나 일상생활은 바로 가능한가요?

수술 당일 간단한 죽이나 부드러운 유동식을 드실 수 있습니다.
수술 부위에 씹는 힘이 직접 가해지면 골유착이 실패할 수 있습니다.
치아 머리(크라운) 모양의 임시치아를 당일 연결하더라도 식사용이 아닌 외관 유지를 위한 심미 목적입니다.
반대편 치아로 식사해야 하며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Q. 잇몸뼈가 부족하면 아예 불가능한가요?

잇몸뼈가 부족하더라도 당일 식립 대신 뼈이식을 먼저 진행하는 단계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발치와 보존술을 통해 뼈이식재를 채워 넣고 3~4개월 동안 잇몸뼈를 단단히 재건합니다.
골밀도가 회복된 뒤 인공치근을 식립하면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는 치료 기간과 내원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효율적인 치료법입니다.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만능 치료는 아닙니다.
환자 개인의 치조골 두께, 잔존골의 양, 치주 염증의 정도에 따라 최적의 식립 시기는 달라집니다.
3차원 저선량 CT 검사를 통한 정밀 진단이 선행되어야 안전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식립 시기와 뼈이식 필요 여부는 개인차가 있으며 정확한 진단은 치과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 후 확인해야 합니다.
진료 예약 및 구강 상태 상담은 고산정담치과의원 031-845-2875 전화 예약을 통해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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