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고혈압·당뇨 환자의 임플란트 수술 전 수치 관리 기준

감수: 대표원장 유성필 (통합치의학 전문의)

고혈압·당뇨 환자의 임플란트 수술 전 수치 관리 기준

TL;DR

당뇨 환자는 최근 2~3개월 혈당을 반영하는 당화혈색소(HbA1c)가 잘 조절될수록 임플란트 결과가 좋은 편으로 보고됩니다.
연구 정리에서는 7% 이하면 비당뇨인과 비슷한 경우가 많았고, 8%를 넘으면 잇몸뼈 소실과 염증이 늘어나 내과 조절 후 진행을 상의합니다.
고혈압 환자는 당일 혈압과 내과 상태를 보고 수술 여부를 정하며, 수축기 180mmHg 또는 이완기 110mmHg 이상이면 연기를 고려합니다.
아스피린이나 와파린 같은 항혈전제는 환자 임의로 끊지 않고, 반드시 처방 의사와 치과의 협의로 유지나 조정을 정합니다.

당뇨 환자의 임플란트, 왜 당화혈색소(HbA1c)를 보나요?

임플란트 수술의 핵심은 잇몸뼈와 인공 치근이 단단하게 붙는 골유착입니다.
혈당이 지속해서 높은 상태에서는 상처 회복과 염증 조절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골유착이 늦어지거나 수술 부위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당일 아침 공복혈당만 측정하면 평소 조절 상태를 알기 어렵습니다.
적혈구 내 혈색소에 포도당이 결합된 당화혈색소(HbA1c)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조절 흐름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치과에서는 당일 혈당과 함께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를 확인합니다.

당화혈색소 수치별 수술 진행 기준은 어떻게 나뉘나요?

임플란트 수술만을 위한 공통 기준이 정해진 것은 아니며, 아래 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참고용 구분입니다.
미국당뇨병학회(ADA)의 임플란트 수술 기준으로 읽어서는 안 됩니다.

당화혈색소(HbA1c) 범위 수술 적합성 판단 조치 및 주의사항
7.0% 이하 진행을 검토 비당뇨인과 비슷한 결과를 보인 보고가 많음, 정기 관리 병행
7.1% ~ 8.0% 신중히 검토 내과 상태와 수술 범위를 함께 상의, 감염 관리
8.0% 초과 연기를 상의 잇몸뼈 소실·염증 증가 보고, 내과 협진으로 조절 후 재평가
9.0% 이상 대개 혈당 조절을 먼저 진행 내과 협진 후 재평가

공복혈당과 식후 혈당도 함께 확인하되, 목표 수치는 내과 주치의의 안내를 따릅니다.
2026년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전체 임플란트 유지율이 대체로 높았지만, 당화혈색소 8%를 넘는 경우 치조골 소실과 치주낭 깊이, 잇몸 출혈이 더 나쁘게 나타났습니다.

고혈압 환자의 혈압 기준과 마취제 선택 시 주의점은 무엇인가요?

치과 진료 시 긴장과 통증에 대한 불안으로 당일 혈압이 평소보다 오를 수 있습니다.
수축기 180mmHg 또는 이완기 110mmHg 이상이면 예정된 수술을 연기하는 기준으로 널리 쓰입니다.
이 수치 아래라고 해서 모두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며, 심혈관 병력과 수술 범위를 함께 봅니다.
혈압약을 복용 중인 환자는 수술 당일 아침 복용 여부를 처방 의사와 치과에 미리 확인하고, 안내가 없다면 임의로 거르지 마세요.
치과 국소마취제에 포함된 에피네프린 성분은 혈관을 수축시켜 마취 시간을 연장하고 출혈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과도한 에피네프린 흡수는 혈압 상승과 빈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에게는 마취제 종류와 양을 조절해 사용합니다.

아스피린 등 항혈전제를 복용 중일 때 중단해야 하나요?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과거력이나 스텐트 삽입 등으로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와파린, 비타민K 비의존성 경구 항응고제(DOAC)를 드시는 분이 많습니다.
치과 출혈이 걱정된다는 이유로 약을 환자 스스로 중단하면 혈전이 생길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혈전으로 인한 뇌경색과 급성 심근경색은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입니다.
영국 스코틀랜드 치과 지침(SDCEP)은 임플란트 수술을 출혈 위험이 높은 치과 시술로 분류합니다.
이 지침은 아스피린과 항혈소판제, INR 4 미만인 와파린은 대체로 약을 유지한 채 치료 범위를 나누고 봉합과 지혈재로 조절하도록 권고합니다.
DOAC는 출혈 위험이 높은 시술에서 아침 복용을 거르거나 늦추도록 안내하므로, 약마다 방법이 다릅니다.
심장 금속 판막이나 관상동맥 스텐트가 있는 환자 등은 약을 중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환자가 독단적으로 항혈전제를 중단해서는 안 되며, 처방 의사의 소견을 확인해야 합니다.

만성질환 환자가 수술 당일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은 무엇인가요?

  1. 수술 일정은 이른 시간대로 배정
    SDCEP는 항혈전제 복용 환자의 치료를 하루와 한 주의 이른 시간에 계획하도록 권고합니다.
    출혈이 생겼을 때 치과에 연락하고 대처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2. 식사와 당뇨약의 규칙적인 복용
    "치과 수술을 하니 굶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식사를 거르고 오면 저혈당이 올 수 있습니다.
    식사와 인슐린, 당뇨약을 어떻게 할지 내과와 치과에 미리 확인하고, 진정이나 금식 지시가 없다면 평소대로 유지합니다.

  3. 복용 약물 처방전 지참
    복용 중인 모든 약물의 이름과 용량이 적힌 처방전이나 약 봉투를 치과에 그대로 제출하여 상호작용을 검토받아야 합니다.

  4. 수술 부위의 물리적 압박 지혈 유지
    항혈전제를 유지한 채 수술한 경우 지혈이 확인된 뒤 귀가하고, 거즈를 무는 시간은 치료받은 치과 안내를 따릅니다.
    안내받은 압박을 해도 피가 멎지 않으면 지체하지 말고 치과에 연락하거나 응급실로 가세요.
    입안의 피를 세게 뱉거나 헹구면 상처가 자극될 수 있으므로 피합니다.

마무리

고혈압과 당뇨가 있다고 해서 임플란트 치료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수치와 전신 상태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조절되고 있는가입니다.
환자 개인의 기저 질환 진행 정도와 구강 골밀도 상태에 따라 수술 계획과 약물 조절 방법에는 개인차가 발생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식립 가능 여부는 내원 후 3차원 CT 검사와 기저질환 문진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복용 중인 약물이 많거나 전신 수치 관리에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고산정담치과의원(031-845-2875)으로 전화 예약 후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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