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어린이 치아 홈메우기는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의 충치가 없는 순수 건전한 제1대구치와 제2대구치(상하좌우 총 8개)에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본인부담률은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10%로 낮아져 치아 1개당 약 1만 원 안팎으로 진료받을 수 있습니다.
시술 후 2년 이내에 재료가 떨어지거나 깨져서 동일 치과에서 다시 메울 때는 진찰료만 부담하면 됩니다.
가장 좋은 시술 시기는 어금니가 잇몸을 뚫고 올라와 씹는 면이 완전히 노출된 직후입니다.
치아 홈메우기 건강보험 적용 기준과 비용
치아 홈메우기(치면열구전색술)는 건강보험 혜택을 통해 치료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는 대표적인 예방 진료입니다.
2017년 10월부터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이 기존 30~60%에서 10%로 대폭 인하되었습니다.
치과의원 기준 진찰료를 포함해 치아 1개당 환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금액은 약 1만 원 안팎 수준입니다.
적용 대상은 만 18세 이하 환자입니다.
보험이 적용되는 치아는 영구치 중 큰어금니인 제1대구치(상하좌우 4개)와 제2대구치(상하좌우 4개)로, 평생 총 8개 치아에 한정됩니다.
작은어금니(소구치)나 유치는 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비급여로 진행됩니다.
보험 적용에서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은 해당 치아의 씹는 면(교합면)에 충치가 전혀 없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교합면에 이미 우식증이 진행된 치아는 예방 목적의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충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만 치아 옆면(협면 또는 설면)에만 국소적인 충치가 있는 경우에는 옆면 치료를 따로 진행하고 건전한 씹는 면은 보험 홈메우기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시술 후 재료가 탈락하거나 깨졌을 때, 시술일로부터 2년 이내에 같은 치과의원에서 동일 치아를 재시술하면 별도의 행위료 없이 진찰료만 발생합니다.
| 구분 | 건강보험 적용 기준 | 비급여 대상 |
|---|---|---|
| 대상 연령 | 만 18세 이하 | 만 19세 이상 |
| 대상 치아 | 제1대구치·제2대구치 (총 8개) | 유치 전체, 소구치(작은어금니) |
| 치아 상태 | 씹는 면에 충치가 없는 건전 치아 | 씹는 면에 충치가 이미 발생한 치아 |
| 재시술 혜택 | 2년 이내 동일 치과 재시술 시 진찰료만 부담 | 2년 경과 후 재시술 또는 타 치과 방문 시 |
왜 어금니 씹는 면을 메워야 하는가?
새로 자라난 어금니의 씹는 면에는 소와(pit)와 열구(fissure)라고 부르는 미세하고 깊은 골짜기 형태의 주름이 무수히 존재합니다.
이 미세한 틈은 칫솔모의 굵기보다 좁고 깊어 칫솔질을 아무리 꼼꼼히 해도 음식물 찌꺼기와 치태가 잘 빠져나오지 않습니다.
음식물이 틈 사이에 갇히면 세균이 증식해 산을 분비하면서 치아 표면을 빠르게 탈회시킵니다.
특히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충치의 절반 이상이 바로 이 어금니 씹는 면에서 시작됩니다.
치아 홈메우기는 치아 구조를 깎아내지 않고 좁은 틈새를 치과용 미세 레진 제재(실란트)로 얇게 채워 넣어 물리적인 방어벽을 세우는 예방 술식입니다.
표면을 평평하고 매끄럽게 만들어 주면 음식물이 홈에 끼지 않고 칫솔질 시 치태가 수월하게 닦여 나갑니다.
임상 연구에 따르면 치아 홈메우기는 씹는 면 충치 발생 위험을 약 70~90% 낮춰 주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치아 홈메우기를 놓치지 말아야 할 적정 시기
치아 홈메우기의 성패는 시술 타이밍에 달려 있습니다.
너무 일찍 시술을 시도하면 치아가 잇몸에 덮여 있어 수분 차단이 되지 않아 재료가 금방 떨어집니다.
반대로 너무 늦게 치과를 찾으면 이미 좁은 홈 안쪽에서 충치가 진행되어 실란트 보험 적용이 불가능해집니다.
따라서 영구치가 잇몸 밖으로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 씹는 면 전체가 눈으로 확인되는 직후가 가장 이상적인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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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7세 전후 (제1대구치 맹출기)
유치 맨 뒤쪽에서 젖니가 빠지지 않고 새로 돋아나는 영구치가 바로 제1대구치입니다.
흔히 '6세 어금니'라고 부르며 평생 씹는 힘의 중심을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영구치입니다.
잇몸 염증 없이 씹는 면이 다 올라온 것을 확인하는 즉시 홈메우기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
만 11~13세 전후 (제2대구치 맹출기)
제1대구치보다 더 깊숙한 안쪽 잇몸에서 두 번째 큰어금니인 제2대구치가 맹출합니다.
구강 가장 깊숙한 자리에 위치하기 때문에 칫솔이 잘 닿지 않아 충치 이환율이 매우 높습니다.
입안 맨 안쪽에 새로운 큰어금니 머리가 완전히 보이기 시작하면 치과 검진을 거쳐 실란트를 진행해야 합니다.
치료 과정과 아이들이 느끼는 통증 수준
치아 홈메우기는 치아를 삭제하거나 갈아내는 과정이 전혀 포함되지 않는 비침습적 예방 치료입니다.
마취 주사를 맞을 필요가 없으며 시술 과정에서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치과 기구 소리에 민감한 아이라도 편안하게 진료를 마칠 수 있습니다.
시술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먼저 치아 표면에 붙은 플라크와 이물질을 미세 브러시로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이후 실란트 재료가 치아 미세 틈에 단단히 결합할 수 있도록 약한 산성 약제를 바르는 산부식(etching) 과정을 거친 뒤 물로 깨끗이 씻어내고 완전히 건조합니다.
건조된 치아 홈 사이로 흐름성이 좋은 액상 전색제를 꼼꼼히 흘려 넣습니다.
특수 푸른빛을 쬐는 광중합기를 이용해 재료를 단단하게 굳힙니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어금니를 맞물려 보며 교합에 걸리는 부위가 없는지 확인하고 표면을 다듬어 마무리합니다.
치아 1개당 소요 시간은 대략 5~10분 내외로 비교적 짧습니다.
시술 후 관리와 정기 검진의 중요성
치아 홈메우기를 받았다고 해서 충치 예방 관리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실란트는 교합면의 깊은 틈을 메워주는 술식일 뿐, 치아와 치아 사이가 맞닿는 인접면까지 덮어주지는 못합니다.
치아 사이 충치는 홈메우기로 막을 수 없기 때문에 평소 치실 사용과 정기적인 불소 도포를 병행해야 종합적인 충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실란트는 단단한 치과 재료이지만 강한 저작력을 받거나 끈적이는 엿, 캐러멜, 단단한 사탕이나 얼음을 씹을 때 부분적으로 깨지거나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실란트가 미세하게 깨지거나 경계부가 들뜨면 그 틈새로 음식물 찌꺼기가 스며들어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깊은 충치가 발생할 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시술 후에는 3~6개월 주기로 치과에 내원해 전색제의 유지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일부 탈락이 확인되면 건강보험 2년 재적용 규정 등을 활용해 빠르게 보수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무리
치아 홈메우기는 평생 사용해야 할 영구치를 충치 위험으로부터 지켜주는 확실하고 경제적인 예방 방법입니다.
다만 치아의 맹출 속도와 잇몸 형태, 홈의 깊이 등은 개인차가 크므로 정확한 시술 시기와 치아 상태는 치과에 내원해 정밀 검진으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녀의 영구치 맹출 상태와 홈메우기 보험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신다면 고산정담치과의원(031-845-2875)으로 전화 예약 후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