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보철·미백

크라운 잇몸 경계부 검은 선 원인과 재치료 방법

감수: 대표원장 유성필 (통합치의학 전문의)

크라운 잇몸 경계부 검은 선 원인과 재치료 방법

TL;DR

과거에 씌운 앞니 보철물 주변에 생기는 검은 선은 주로 PFM(금속도재관) 내부의 금속 경계가 잇몸 퇴축으로 노출되거나 빛 투과 차단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단순한 착색이 아니라 보철물 마진 틈새로 인한 2차 우식이나 치은염이 동반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내부에 금속이 없는 올세라믹이나 지르코니아로 교체하면 검은 띠를 심미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대치 내부의 변색이나 금속 포스트 유무에 따라 신경치료나 레진 코어 재형성이 함께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잇몸 경계부에 검은 선이 생기는 3가지 원인은 무엇인가요?

첫째는 PFM 보철물 내부 금속 하부 구조의 노출입니다.
과거에 널리 사용된 PFM은 겉은 도자기지만 내부는 금속 프레임으로 보강된 구조를 가집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노화나 강한 칫솔질로 인해 잇몸이 치근 방향으로 내려앉는 치은퇴축이 발생합니다.
잇몸 속에 숨겨져 있던 보철물의 금속 경계 마진이 밖으로 드러나면서 또렷한 검은 선으로 보이게 됩니다.

둘째는 빛 투과 차단으로 인한 그림자 효과입니다.
자연치아와 잇몸은 빛을 받아들이고 반사하는 반투명한 광학적 성질을 지닙니다.
PFM의 금속 캡은 빛을 완전히 차단합니다.
빛이 통과하지 못하면서 얇은 잇몸 아래로 검푸른 그늘이 드리워지는데 이를 엄브렐라 효과(Umbrella effect)라고 부릅니다.
비귀금속 합금에서 미세하게 용출된 금속 이온이 주변 잇몸 조직에 착색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셋째는 보철물 하방의 2차 우식과 내부 치아 변색입니다.
보철물을 치아에 부착했던 치과용 접착 시멘트는 수년에 걸쳐 구강 내 침에 의해 미세하게 용해될 수 있습니다.
벌어진 미세 틈새로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침투하면 크라운 속 잔존 치아가 부식되어 검게 썩어 들어갑니다.
과거 신경치료를 받은 실활치 자체의 갈색 변색이나 내부 금속 기둥(Cast Post)의 짙은 음영이 얇은 잇몸을 통해 투영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 분류 주요 발생 기전 시각적 특징 동반 증상 가능성
PFM 금속 마진 노출 치은퇴축으로 인한 하부 금속 경계부의 외관상 드러남 선명하고 얇은 검은색 띠 형태 대부분 무증상, 찬물 시림 가능
엄브렐라 효과 및 이온 착색 금속 코어의 빛 차단 음영 및 금속 이온 침착 잇몸 전체가 어둡고 푸르스름하게 비침 증상 없음
보철 변연부 2차 충치 시멘트 용해로 발생한 틈새 세균 감염 및 부식 경계부가 갈색이나 흑색으로 썩어 들어감 구취, 잇몸 출혈, 씹을 때 통증
치주염 (치은염) 경계부 플라크 및 치석 침착으로 인한 국소 염증 잇몸이 검붉게 부어오르고 경계가 탁함 칫솔질 시 출혈, 잇몸 욱신거림

단순 잇몸 염증과 보철물 결함은 어떻게 감별하나요?

거울로 확인했을 때 잇몸 경계가 검붉게 부풀어 있고 칫솔질을 할 때 피가 난다면 치은염이나 치주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에는 스케일링과 치주 소양술 등 잇몸 염증 치료를 먼저 진행하여 조직의 부기를 가라앉혀야 합니다.
염증이 가라앉은 후에도 단단한 금속 선이 그대로 만져지고 눈에 띈다면 보철물 자체의 원인으로 판단합니다.

반면 잇몸에 부기나 출혈이 전혀 없는데도 경계부에 먹물을 칠한 것 같은 선이 보인다면 PFM 마진 노출일 확률이 높습니다.
치과에서는 방사선 사진(X-ray) 촬영을 통해 보철물 내부 치질 손상 여부와 치조골 흡수 정도를 정밀하게 파악합니다.
치주 탐침기(Probe)로 보철물 가장자리를 긁어보아 경계부에 단차가 걸리거나 틈새가 벌어졌는지 물리적으로 확인합니다.
크라운 주변에서 지속적인 입 냄새가 나거나 미세한 흔들림이 느껴진다면 내부 2차 우식이 진행 중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검은 선을 없애기 위한 재치료는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나요?

첫 번째 단계는 기존 결함 보철물의 정밀한 제거입니다.
지대치에 무리한 회전력이나 열 손상이 가지 않도록 전용 기구를 사용하여 오래된 PFM 크라운을 절개하여 조심스럽게 벗겨냅니다.

두 번째 단계는 내부 지대치 평가와 재건 작업입니다.
크라운을 제거한 뒤 내부 치아에 2차 우식이 있다면 감염된 부위를 꼼꼼하게 제거합니다.
치근단에 염증이 있거나 과거 신경치료가 불완전한 상태라면 신경치료를 다시 진행합니다.
과거 어두운 금속 기둥이 박혀 있는 경우, 초음파 기구를 이용해 이를 안전하게 제거하고 치아 색과 유사한 파이버 포스트와 레진 코어로 기둥을 다시 세웁니다.
치아 뿌리 자체의 변색이 심할 때는 실활치 미백술을 병행하여 지대치 색상을 밝게 맞춥니다.

세 번째 단계는 임시치아 장착과 잇몸 연조직 안정화입니다.
보철물을 뜯어낸 자리의 잇몸은 자극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부어오르거나 모양이 불규칙할 수 있습니다.
정밀하게 조절된 레진 임시크라운을 1주에서 2주간 장착하여 잇몸 라인이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형태로 자리 잡도록 유도합니다.

네 번째 단계는 무금속 심미 보철물의 정밀 제작과 합착입니다.
내부에 금속 구조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올세라믹이나 지르코니아를 최종 재료로 선택합니다.
보철물의 마진을 잇몸 경계선 살짝 안쪽(치은 연하 0.5mm 수준)에 위치하도록 다듬어 훗날 잇몸이 미세하게 내려가더라도 경계가 자연스럽게 유지되도록 만듭니다.
주변 인접 치아의 명도와 채도, 투명도를 환자와 함께 세밀하게 대조한 뒤 최종 접착합니다.

올세라믹과 지르코니아 중 어떤 재료가 유리한가요?

올세라믹(리튬 디실리케이트 계열)은 유리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자연치아 고유의 반투명성을 가장 유사하게 재현합니다.
심미적인 요구도가 가장 높은 위 앞니 4개 부위에 주로 추천됩니다.
하지만 강도가 350~500MPa 내외이므로 강한 충격을 받거나 이갈이 습관이 있는 경우 파절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지르코니아는 강도가 1,000MPa 이상으로 매우 우수하여 깨짐에 강합니다.
단단한 강도 덕분에 송곳니나 교합력이 강하게 가해지는 부위, 3개 이상 치아를 연결하는 브릿지 치료에 유리합니다.
초기 지르코니아는 다소 불투명하고 탁한 백색을 띠었으나, 최근에는 투광도를 대폭 개선한 심미 지르코니아 블록이 임상에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보철물 교체 시 잔존 치질이 짙은 갈색으로 변색되어 있거나 내부 금속 포스트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지르코니아가 적합합니다.
지르코니아 특유의 코어 차폐력이 하방의 어두운 그림자를 효과적으로 가려주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잔존 치질 색상이 밝고 투명한 느낌을 살려야 하는 전치부 단일 치아 수복이라면 올세라믹이 더 자연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마무리

보철물 주변 잇몸에 나타나는 검은 선은 단순한 외관상의 결함뿐 아니라 보철물 수명 종료나 내부 2차 우식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잇몸 경계 부위의 변색 원인은 PFM 금속 노출부터 치은퇴축, 내부 지대치 우식, 치주 질환까지 다양하며 환자마다 구강 구조와 잔존 치질의 상태가 크게 다릅니다.
따라서 개인차가 있으며 정확한 진단은 내원 후 방사선 검사와 정밀 구강 검진으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오래된 앞니 보철물의 검은 테두리로 고민하고 계시다면 고산정담치과의원 031-845-2875로 전화 예약 후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진료 예약 · 문의

대표전화 031-845-2875 · 팩스 031-845-2876